용인시 수지구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각종 민원과 관련된 행정업무를 도와줄 ‘마을행정사’를 위촉했다.
마을행정사는 행정심판·토지보상 등 각 분야 전문가인 행정사가 법적 절차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등 취약계층을 무료로 도와주는 현업 전문가다.
수지구는 24일 마을행정사 위촉식을 열고, 백정우 행정사, 정상훈 행정사, 성낙정 행정사, 추지호 행정사 등 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마을행정사 활동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로, 행정기관 제출용 서류작성, 권리·의무·사실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 행정 관계 법령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상담 등을 맡는다.
상담이 필요한 사람이 구청 민원지적과로 상담을 신청하면 취약계층 여부를 확인받은 뒤 1차 상담(전화, 팩스, 전자우편)과 2차 상담(행정사 대면상담)이 진행된다.
김정원 구청장은 “업무로 바쁘실 텐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재능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행정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불합리한 일을 겪지 않도록 마을 행정사들이 방패막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