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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4년 연속 잔류농약 분석 능력 세계적 수준 입증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국비 10억원 확보…23년까지 첨단 분석장비 도입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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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김경순 기자 등록일 : 2021-12-23 09:47 최종편집일 : 2021-12-23 09:47

소비환경뉴스 / 일반

용인시가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 주관 식품분석능력평가계획(FAPAS) ‘국제 숙련도 평가프로그램’에 참여해 4년 연속 ‘만족’ 등급을 받아 잔류농약 분석 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FAPAS는 1990년부터 시행돼 온 식품·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숙련도 비교시험 프로그램이다.

각 연구소의 연구 숙련도를 비교해 평가하는 시험이며, 잔류농약 등 10개 분야의 분석 능력을 평가한다.

국제적인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과 민간 분석기관, 연구소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분석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FAPAS 식품분야 잔류농약 분석 숙련도 시험에 참가했다. 용인시를 비롯해 전 세계 70개 분석기관이 동시에 참여해 농약의 종류와 농도를 알 수 없는 포도 퓨레 분석능력을 평가받았다.

각 기관이 제출한 평가값이 제시된 값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오차범위(Z-Score)를 산출해 2 이하면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평가한다.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시료에 있던 13개 농약 성분을 모두 검출해 제출했으며, 정확도 또한 모두 오차범위 2.0 미만으로 나타나 ‘만족’ 등급을 받으며 잔류농약 분석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받았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농촌진흥청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예산으로 오는 2023년까지 첨단 잔류농약 분석 장비 1세트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잔류농약 분석 능력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더욱 철저한 잔류농약 분석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용인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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