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은 또 "개발이익은 지역 환원을 위해 플랫폼시티 설계단계에서부터 시에 필요한 기반시설 설치에 반영하고 있다"며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안에 국지도 23호선 지하화 등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군기 시장은 "플랫폼시티 사업은 그 어떤 이유로든 사업의 본질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의도적인 흠집 내기로 순항하고 있는 플랫폼시티 개발사업 폄훼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치적인 의도로 사업을 악용하지 말아달라. 거짓 정보로 시민들의 눈을 가리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는 오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용인시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전략 사업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 대한
일부세력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에
강력히 경고하고
시민여러분께 정확한 설명을 드리고자
코로나19의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시민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집요한 민간개발 요구를 물리치고
개발이익을 용인시에 재투자하기 위한
용인도시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100% 공영개발 사업입니다.
만약 이 사업이
개발업자들의 요구대로
공영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추진됐다면
막대한 이익이 민간 개발업자에게 흘러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취임 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자본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용인도시공사의 재정적 한계를 무릅쓰고
개발이익을 용인시에 재투자한다는 조건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해
플랫폼시티 사업을 공동 추진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고민 끝에 추진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격려나 협조를 해 주지 못할망정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을
오롯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가져가도록 사업설계했고
시가 경기도에 모든 걸 내어준 채
뒷짐을 지고 있다는 식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으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직자들과
개발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는 지역주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플랫폼시티는
주거기능 외에 산업단지 입지로
자족 기능을 갖추는 것은 물론
마북·구성·동백·보정동 지역 일대의
만성적 교통난까지 해소할 수 있는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입니다.
저는 오늘
플랫폼시티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고
불안감을 조장해
사업 자체를 폄훼하려는 일부 세력에 대해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 경고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협조를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플랫폼시티의 추진 경위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플랫폼시티는
지난 2013년 7월 삼성(역)~동탄 간 GTX 용인 경유가
확정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 됐습니다.
당시 사업구역 일대가 민간의 무계획적 쪼개기 개발로
난개발을 조장할 우려가 있어
2015년 4월에 ‘2035 용인 도시기본계획’ 용역에 착수
2018년 4월 이 일대를 선제적으로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고시했습니다.
이어 2018년 11월에
플랫폼시티를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이자
시의 경제도심 역할을 할
경제자족도시로 조성하려는 구상이 담긴
2035 용인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는 이보다 앞선 9월에
경기주택도시공사로부터 플랫폼시티 개발과 관련된
공식 제안을 서면으로 받았습니다.
이 서면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플랫폼시티 개발이 시의 정책이나 계획에 부합하도록 하고
개발이익은 용인시에 환원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습니다.
이후 2019년 5월 플랫폼시티 사업구역이
국토교통부의 제3차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계획에 포함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고
같은 해 12월 시의회와 도의회에서
신규사업추진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2020년 7월 주민공람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해 1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인정을 고시하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습니다.
이후 지난 12월에는 보상계획을 공고,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플랫폼시티 사업구조도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플랫폼시티는 총 사업비 6조2850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공공이 출자하는 ‘공공개발사업’입니다.
공공택지로 개발되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막대한 분양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높은 분양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택공급 위주의 사업도 아니며,
당초 조성 목적이
시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경제도심 기능을 갖춘
복합자족도시로 설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플랫폼파크 조성,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기반시설 확충과 자족기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재투자는 광교신도시 개발과 유사하게 진행됩니다.
광교신도시와 플랫폼시티를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택지개발 형태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총 사업비 9조3968억원이 투입됐으며
경기주택도시공사가 100% 출자해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분의 100%를 출자했음에도
개발이익은 개발 부지의 편입 면적에 따라
용인시와 수원시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배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은 약 6244억원으로
수원시가 개발이익금의 83.7%인 5227억원을
용인시가 11.5%인 717억원
경기도가 4.8%인 300억원을
배분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용인시는
상현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 집 등
생활SOC 2곳을 건립했으며
상현지하차도와 상현하수처리장 등의 기반 시설을 확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