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친환경 농업관리실' 건립 사업이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지방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규모 이상 공공시설을 건립할 때 거치는 절차다. 이 심사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국‧도비뿐 아니라 시비 투입도 할 수 없다.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통과로, 용인시 친환경 농업관리실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용인시가 구상 중인 '친환경 농업관리실'의 부지 현황, 규모, 운영 계획을 종합 평가해 계획 타당성, 투자 합리성, 경제성 등 항목이 모두 적정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친환경 농업관리실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8만 3366㎡) 내 부지에 연면적 132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토양‧수질 분석실과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분석실, 잔류농약 분석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3년 착공, 2024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의 ‘2022년도 친환경 청정사업’에 공모해 사업비 30억원을 한강수계 관리기금으로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 관계자는 “기존 분석실은 낡아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친환경 농업관리실을 차질 없이 준비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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