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일 전 용인시 부시장이 용인시장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용인시가 인구 1백만을 돌파하면서 초대 제2부시장을 맡았다. 그는 ‘용인의 디지털 & 글로벌 시대를 열겠습니다’란 제목의 출마선언을 통해 ‘일 잘하는 경제 시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무한한 미래잠재력과 엄청난 성장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용인의 현재 모습은 특례시에 걸 맞는 위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용트림하는 잠재적 에너지와 시민들의 니즈를 담아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그 이유로 ‘우물 안 개구리식의 근시안적이고 편협한 리더십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이 같은 아날로그 리더십이 용인의 풍부한 잠재력을 사장시키고, 성장역동성을 억누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부시장은 대전환시대의 디지털 리더십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하고, 자신은 용인이 보유한 매력자산의 가치를 확실하게 높일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용인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대덕 연구개발특구, 판교 테크노밸리, 마곡 사이언스밸리, 창동 창업산업단지를 연계하는 디지털 테스트밸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민속촌(전통 테마)-에버랜드(아날로그 테마)-디지털 테스트밸리(디지털 테마)를 결합한 테마관광벨트는 놀이와 역사,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국제 관광도시로 용인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디지털 테스트밸리와 관광벨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매년 3대 글로벌 이벤트가 개최된다.
김 전부시장은 이를 통해 연인원 8백만 명 이상,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글로벌 페스티벌, 엑스포, R&D 기업 및 관광산업과 관련된 일자리가 1만2천 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비전과 모든 정책은 통일성을 갖추고, 동과 서, 세대, 교육, 주민정서 등의 불균형 해소에 역점을 두고 추진될 것이라고 말하고, 김재일 차기 시장의 디지털 선도도시 용인은 삶과 일과 꿈 터를 통합하는 자족도시, 혁신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기자, 시사저널 정치부장, 워싱턴특파원을 역임했다. 그후 대한건설협회 상임감사, 한국감사협회 회장, 한국외대 외래교수를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문화산업화특위 위원장을 맡아 활약했다.
저서로는 ‘까닭없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멘탈경쟁력’ ‘말이 강해지는 책’ 등 5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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