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김경순 기자 등록일 : 2025-03-20 20:14최종편집일 : 2025-03-20 20:14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도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에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총 109명의 소방대원이 참여했으며, 모텔·고시원·아파트·주택 등 실제 화재 현장과 유사한 구조로 조성된 훈련장에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훈련용 마네킹을 활용해 고립된 구조 대상자를 배치하고, 화염·고온·농연 등 실전과 유사한 조건을 조성해 대원들의 현장 감각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 과정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판단 및 임무 지정 ▲구획된 공간에서의 화재 진압과 내부 진입 절차 ▲농연 속 인명검색 및 구조기법 ▲사다리·공기안전매트를 활용한 고립자 구조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팀 단위로 미션을 부여받아 임무를 수행하며 대원 간 협력과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한 소방대원은 “실제 화재 현장과 같은 긴박한 환경에서 훈련이 진행되어 긴장감이 더해졌다”라며 “화재진압과 구조기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구획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열기와 농연의 급속한 확산으로 진압과 구조가 쉽지 않다”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