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사진=연합뉴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록그룹 부활의 김태원, 일렉트로닉그룹 하우스룰즈와 손잡고 외국인들이 친숙한 전자음악 기술로 재탄생시킨 아리랑을 전 세계에 알린다.
서 교수는 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아리랑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대한민국의 전통 아리랑 음계를 서양의 최신 전자음악 기술로 재탄생시킨 '코리안 판타지-아리랑'을 만들어 세계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 기부 캠페인 회사인 위제너레이션은 온라인에서 '아리랑 뮤직비디오 캠페인'(http://wegen.kr)을 펼쳐 제작에 힘을 보탠다. 네티즌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면 4월 중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기부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를 연 뒤 5월 초 무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김태원은 "이젠 듣는 음악도 중요하지만 보는 음악, 즉 뮤직비디오도 중요한 시대"라면서 "아리랑 멜로디에 우리의 색깔을 잘 입혀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일렉트로닉으로 재탄생한 아리랑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80여 개국 주요 인기 음악 프로그램에 CD로 전달하고, 유튜브를 통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그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전 세계 주요 전광판에 아리랑 광고를 올렸고,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는 아리랑 광고도 게재하는 등 아리랑 알리기에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