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강웅철)는 지난 5일 2018년 행정사무감사 강평을 실시했다. 강웅철 위원장은 강평을 시작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기본방향은 사업의 합목적성·형평성·투명성 여부, 불필요한 예산집행 등 재정 낭비, 우리시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책사업과 안전대책 등을 중점으로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앞서 행정사무감사 1일 차에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의 운영현황, 사업 추진상황 확인 및 민원현장 답사를 위해 ▲탄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및 자전거도로 조성 현장 ▲도시계획도로 중1-30호 개설공사 현장 ▲신갈우회도로, 기흥역세권 육교설치 현장 ▲남사 아곡지구 한숲시티 현장 ▲고림지구 미철거 건축물 현장 등을 방문해 현지 확인 감사를 실시하고 이후 감사 일정을 이어갔다.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시민안전담당관에 ▲자연재해를 대비하여 재난관리기금의 이자율 보강을 위해 금융기관을 다양화 하는 방안 ▲공연장 질서유지 및 안전관리를 위하여 안전관리 심의위원회의 안전 매뉴얼 제작 등을 요구했다.
도시계획상임기획단에는 ▲부서 소관업무에 부합하도록 팀 명칭을 빠른 시일 내에 변경할 것 ▲도시계획위원회 구성에 관하여 적법하게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야 할 필요성 등을 지적했다.
도시정책실에는 ▲물류창고 등의 무분별한 개발과 주택공급만 늘리는 주거위주의 아파트 개발을 지양 ▲미래전략적인 비전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기회 창출을 위한 계획적인 도시계획의 시급성 지적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교통계획을 위해 동천물류센터 개발과 경찰대부지, 법무연수원, 플랫폼시티를 연계하여 광역교통대책 수립 등을 요청했다.
주택국에는 ▲고림지구 기반시설과 관련 주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관련사업자와 협의를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불법건축물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리 ▲시민의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를 위하여 다중이용 시설물 안전점검에 철저를 기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교통건설국에 대한 감사에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 수립 시 관련부서와 협업을 통한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 ▲롯데아울렛 기흥점 개장 시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한 교통대책 마련 ▲동백IC설치와 관련하여 재원조달 방법 및 용인시 전체 교통흐름을 고려하여 주민들과 협의 하에 사업 추진할 것 ▲택시 앱 활성화를 위해 택시 대표 콜번호를 신설하여 용인앱과 연계하는 방안 ▲공영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하여 교통정책 및 부서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하여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 등을 당부했다.
푸른공원사업소에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재원 확보방안 마련 ▲한백골프장 기부체납건과 같이 잘못된 행정으로 주변 주민이 불편 없도록 조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각 구청에는 ▲소규모 건축 현장에 대하여 건축허가 전 근로자 쉼터 조성 기준 마련할 것 ▲도로보상관련 철저한 사전보상 협의 후 예산을 확보하여 미집행으로 인한 예산이 사장되지 않도록 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용인도시공사에는 ▲용인도시공사의 종합운동장 사업화 방안 용역과 대중교통과의 용인버스터미널 신축 추진사업이 상충되는 부분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여 보고할 것 등을 요청했다.
강웅철 위원장은 “부당하고 불합리한 사항을 적발하여 개선하고, 시책사업의 효율성 및 타당성 검토, 불필요한 재정 지출 및 집행의 적정성 여부 등 우리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소회를 전한 뒤 “시정요구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하여는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