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희망연대 주최로 지난 9일 열린 용인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백군기 후보가 불참한데 대해 희망연대 관계자들이 강한 실망감을 토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넷신문인 경기e저널은 11일 동백희망연대 신동영‧최영봉 공동대표, 최서원 전임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신동영 공동대표는 “전화통화로 백 후보가 토론회 참석을 수락하여 진행했는데 캠프에서 정책팀장이 참석할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 하지만 토론회 당일 유세일정이 시간이 남아 참석해서 공약서 전달과 인사를 하겠다며 토론회 시작 전에 백 후보는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합동유세가 토론회보다 더 중요한지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최영봉 공동대표도 인터뷰에서 “100만 도시의 시장후보로 출마하신 백 후보가 제시한 공약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해 듣고 싶은 열망이 많았는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유세지원 때문에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백 후보님의 처신은 8만2천명의 동백주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서원 전임대표도 “제가 대표를 맡고 있던 지난 5월 백 후보님께 직접 토론회 참석의사를 2번씩 확인받고 한달여동안 준비하고 진행한 일인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군기 후보 캠프 관계자는 경기e저널측에 “동백희망연대가 주최한 토론회는 이재명 후보의 유세일정과 겹치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동백주민들게 최선의 마음으로 토론회 전에 답변서 전달과 인사를 올리고 자리를 떠난 것이다”며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