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등록금 전액지원·무상급식 전면 확대·무상코딩교육 등 용인형 무상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을 실시한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가 네 번째로 내세운 시민체감형 공약은 교육분야다.
정 후보는 “채무제로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실시했다”며 “학부모들의 교육비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그동안 빚 때문에 지원하지 못했던 교육분야의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를 위해 고등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고1,2학년까지 무상급식 전면 확대, 초·중·고 모든 학생 무료 코딩교육 등 ‘용인형 무상교육’ 3종 세트를 제시했다.
용인형 무상교육 3종세트 중 핵심은 고교 등록금 전액 지원이다. 정 후보는 사교육비 등으로 부담이 큰 학부모들을 위해 고등학생 등록금 전액을 시비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 초·중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까지만 이뤄지고 있는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1,2학년까지 전면 확대해 용인시 관내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아이들이 첨단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코딩교육을 무료로 실시하는 것도 주요 공약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용인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우수한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정 후보는 디자인씽킹교육과 코딩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시해 서울 강남의 학부모들까지 용인으로 배우러 올 정도로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이와함께 원거리 통학으로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통학용 마을버스를 대폭 확대하고, 초·중·고 학생들의 대중교통 요금을 500원 할인해 주는 ‘500 큰 행복’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환경개선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전수 조사해 통학로를 대폭 개선하고, 교육시설이 낡은 학교들에 대한 환경개선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서농동, 신봉동, 성복동, 풍덕천·동천동, 동백동 등에는 도서관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대학생 학습도우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실을 확대하며, 한 부모 가정에 대해 아동양육비와 교육비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부담 등으로 허리가 휠 정도로 힘들어 한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도 교육비 부담 문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게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공약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