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음식이 포장되어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건영 의원
▲포장된 음식을 직접 나르며, 준비하는 이건영 의원의 모습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까지 함께 준비한 세심한 마음이 담겨있다.
▲한 집씩 보내질 반찬이 개별포장되어 배달되기 직전이다.
▲이웃과 나눌 식사를 모두 배달 보낸 후에야 챙겨먹는 늦은 점심의 모습
지난 11일 찾아간 모현의좋은사람들(회장 고영숙)과 이건영 시의원(새누리당)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줄 음식준비에 한창이었다.
봄햇살같이 따듯한 노란색의 단체조끼를 입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어느 한 명도 지친 기색하나 없이 서로를 다독여 가며 음식을 준비하는 집안에는 즐거움만이 가득했다.
올해로 벌써 19년차가 되어간다는 이건영의원의 봉사활동은 해가 넘어갈 수록 점점 좋은 뜻을 함께 하겠다는 이가 늘어 약 50명 정도가 회원으로 모이게 되어 '모현의 좋은 사람들'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이건영의원의 집에 모여 재료손질부터 음식준비 및 포장까지 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집앞까지 배달해주는 것으로 일과를 끝낸다.
이날은 정월대보름이니만큼 부럼으로 쓰일 볶은땅콩을 개별포장하고, 정성으로 볶아낸 나물과 반찬들을 포장하고 있었다.
모현의 좋은 사람들의 고영숙 회장은 "이건영 의원님은 처음부터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사람들을 모으면서 올해로 19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다."면서 "단순히 보여주기 식의 행동이었다면, 1년도 채우지 못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 회장은, "선뜻 자신의 집을 내주며, 모든 음식 준비를 하고도 처음부터 끝까지, 19년을 한결같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하는 점이 정말 본받아야 할 점인 것 같다."며 "마음으로 한 일이 아니라면, 여태까지 이어지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건영 의원은 "집을 내어주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19년동안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음식준비를 하는 것인데, 여기 회원들은 너무나도 존경스럽다."며 "작은 뜻을 모아서 큰 뜻으로 실행한다는 것이 정말 힘든데, 모두들 한 마음으로 도와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쭉 이 마음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이 의원과 '모현의 좋은 사람들'은 모임의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좋은 사람들'이 모여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듯한 밥 한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작은 뜻들이 모여 19년째 아름다운 동행을 해오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추운 겨울의 날씨도 잊게 해줄만큼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