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12월 13일(수)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용인 르네상스 교육 실현을 위한 기흥구 교육 환경 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2000년대 초반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한 기흥구의 도시 환경과 그에 따른 교육시설 입지가 학령인구 감소, 통학 거리 등 현재 여건과의 미스매치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과 정책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토론회는 용인시정연구원 이상대 원장이 좌장을, 경기대학교 하봉운 교수와 용인시정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정지훈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또, 단국대학교 맹희주 교수, 용인교육지원청 정연호 기획경영과장, 용인시 교육청소년과 장경순 팀장, 남경미 학부모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고, 기흥구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경기대학교 하봉운 교수는 학교설립 및 학생배치에 따른 법리적 흐름과 재정, 통학거리, 학교규모 적정화 정책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현행 법・제도적 기준에 따른 기흥구의 초・중・고 학교 시설 설치 및 배치의 고려사항을 제시하였다.
용인시정연구원 정지훈 연구위원은 “기흥구 개발여건이 안정화되는 현 시점에서의 전체 입학수요 및 적정 정원 재분석과 재배치, 향후 재건축・재개발 도래에 따른 체계적 교육환경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기흥구 초・중・고 시설과 환경의 개선, 수요자 대응형 교육 다양성 확보, 통학 안전성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후 토론자들은 △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감안한 교육 다양성 실현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기존 학교의 전환 또는 재배치 △ 기흥구 초・중・고 입학수요 진단과 대응 방향 △ 학교 신설의 재정적 부담과 현행 설치 기준 △ 기흥구 교육 환경의 중장기 발전 방향성 등에 대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기흥구 학부모들이 객석에서 현재 기흥구 초・중・고 교육 환경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제기하였다.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 원장은 “기흥구는 44만여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큰 도시로 급성장한 반면, 초・중・고 학교시설과 교육환경은 새로운 시가지, 인구의 분포와 괴리된 상태이다”라고 하고, “기존 교육환경 미스매치를 단시간에 해결하기는 힘들겠지만, 시급한 순서대로 단・중기적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 정책개발에 연구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