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 K씨(62)는 올해 8월 용인시의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에서 (유)맥도날드와 현장면접한 후 (유)맥도날드 용인지역 지점에 취업했다. 지금 K씨는 젊은 직원들과 활기차게 어울리며 매장 관리원으로 활약한다.
K 씨는 “일자리버스 상담을 통해 고령자 제한이 없는 채용업체 정보와 근무환경, 업체의 요구사항 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재취업을 결정한 후 수 차례의 좌절 끝에 만족스러운 근무환경에서 일하게 돼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K씨처럼 올해 용인시 일자리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총102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용인시일자리센터와 경기도가 공동주관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용인경전철 기흥역, 처인구청광장, 죽전 신세계백화점 앞 등에서 총8회 운영됐다.
이 행사에 관내 18개 구인업체와 165명의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02명이 당당히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대형버스에 상담실을 설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가 구인업체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를 연결하는 소규모 채용행사이다.
관내 중소기업체들이 현장면접을 통해 맞춤형 인력 채용에 힘쓰는 한편, 전문상담사는 취업정보 제공, 일자리지원사업 안내, 진로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자리버스를 통해 접수한 구직자 정보는 적절한 알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한다.
용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운영, 현재까지 35회, 약650여명이 참여했다. 일자리버스를 통한 취업률이 매년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내년에는 월2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