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19일 시청 시민예식장에서 기흥구보건소가 주최하고 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주관하는 '용인시 자살예방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정책토론회는 시가 최근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광역시급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만큼, 시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자살예방대책과 자살예방센터의 필요성에 대하여 토론하고 자살예방정책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였다.
2014년도 경제협력개발기구 건강자료(OECD health data)에 따르면 2013년도 OECD평균자살률은 10만 명당 12.1명임에 반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로 무려 28.5명에 달하였으며, 용인시도 우리나라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는 24.0명을 기록하였다.
또한, 지난해 용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전체 상담건수 3,371건 중 1,615(43.4%)건이 자살 및 우울증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자살 및 우울증에 관한 상담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따라서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유은경 기흥구보건소장, 박경민 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 안용민 중앙자살예방센터장, 이종국 경기도정신보건지원단장, 이명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 전준희 화성시자살예방센터장, 정용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문위원 등 국내 유수의 자살예방 전문가들이 참석, 우리나라와 용인시 자살예방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는 장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