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관내 민간위탁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운영 현황과 공사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 대상은 주요 공공 하수처리시설로 용인클린워터㈜에 민간 위탁 중인 수지, 기흥, 구갈레스피아 등 3개소이다. 3곳의 일일 평균 하수처리용량은 총 19만5000톤이다.
이번 점검은 상하수도사업소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들로 점검반을 편성, 처리장별 운영 상태와 주요 시설물 현안, 운영사 건의사항, 시설물 공사와 진행현황, 주요 민원 등에 대해 집중 실시했다.
점검 결과 해당 시설들은 하수도법 등 관련법 요구 수질 조건에 적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수지레스피아는 용인시 하수도정비본계획 변경 및 하수처리장 건설 계획에 따라 지난 2008년 7월 사용 개시됐다. 수지구와 기흥구 일부 지역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탄천 등의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시는 수지지역 하수처리물량 증가에 따라 일일 평균처리량 기존 11만 톤에서 15만 톤으로 시설 증설공사를 추진, 금년 말 준공 예정이다.
기흥레스피아는 신갈동, 상갈동과 구갈 1,2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한다. 시는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한 기흥레스피아 총인처리시설 설치 공사를 3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갈레스피아는 기흥구 구갈동의 생활하수를 처리한다. 처리구역 내 지천인 오산천과 수원천의 수질오염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시설증설 공사와 함께 다양한 환경 신기술 국책연구사업을 진행, 수처리 기술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3개 레스피아는 하수처리시설이 모두 지하에 설치해 운영된다. 상부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등의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조성, 시민 여가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