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31일 용인시 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시청 에이스홀에서 1, 2부로 나누어 보육교직원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미소는 교사의 행복입니다'라는 타이틀로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여러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하여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점인 '어린이집 안전, 보육교직원의 신뢰성 회복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자성의 목소리로 영유아의 인권을 존중하며 사랑과 관심으로 보육하고, 아동학대 근절 및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신뢰받는 최적의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 설 것을 결의 및 제창했다.
결의대회 후에는 한국인재개발원 소속 전문 강사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사의 인성 리더십 교육과 용인시 동부경찰서 여성소년과에서 아동학대 관련 교육을 진행하였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하여 영유아를 사랑하고 묵묵히 일을 수행하시는 많은 선생님들이 피해를 보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보육서비스가 더 성숙해지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폐가 이번 한 번의 교육으로 개선이 될지는 의문이다.
최근 물의를 빚은 보육교사의 어린이 폭행사건은 오랫동안 곪았던 것이 터진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므로, 곪아 터진 문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