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봉퐁'의 이동경로(사진=naver)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은 오늘(8일) 09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0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59m/s)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서 일본 규슈 남쪽 해상을 향해 시속 19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진로 및 강도 전망
제19호 태풍 ‘봉퐁’은 12일(일) 밤 경 일본 규슈 남단을 거쳐, 상층 강풍대의 영향을 받아 전향하면서 일본열도를 따라 빠르게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분포하는 고수온 해역을 거쳐 북상하면서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하겠고, 전향 후에는 동해상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2일(일)~13일(월) 경 북태평양고기압과 중위도 상층 강풍대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향후 진로와 강도, 이동속도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란다.
기상 전망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13일(월)에는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강원도영동에 비가 내리겠고, 11일(토)~14일(화)에는 제주도와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13일(월)에는 그 밖의 지방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
11일(토)~14일(화)에는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또한 15일(수) 이후에도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한편, 태풍이 물러난 뒤 14일(화)부터는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접근하면서, 당분간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1~3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출처: 기상청
기사제공: 뉴스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