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월)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1진(민간, 군 의사 및 간호사 9명)은 시에라리온에서 4주간의 의료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한 상태이며, 구호대원 모두는 발열 등 에볼라 감염의심 증상 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구호대원들은 3주간(에볼라 최대 잠복기간) 별도로 마련된 시설에서 격리관찰을 받은 후 일상생활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및 국방부, 보건복지부가 전했다.
금번 의료진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부근 가더리치(Goderich)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에서 이탈리아, 영국, 세르비아 등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과 함께 활동하였으며, 국제의료진의 적극적인 공조 결과,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감염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드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호전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귀국한 의료진들은 그간 활동에 대해 "가족 중 혼자 생존했던 환자가 에볼라 치료소 내 경비 인력으로 채용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기뻤다", "순수한 마음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러 온 세계 여러 나라의 의료진들을 보며, 그 중에 한국이 참여하게 된 것이 좋았고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 등의 소감을 나눴다.
국제사회 최대의 인도적 위기로 대두되었던 에볼라 위기에 우리나라가 의료진 파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과 더불어 정부는 1,260만불의 재정지원을 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에볼라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적극참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