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은 올 한해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풍년의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주역을 가릴 수 있는 2013 MBC 방송연예대상이 오는 29일 열린다. 정통의 강자인 국민 MC 유재석이 언제나처럼 강력한 후보이며, '일밤'의 부활을 이끈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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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그동안 대상 선정에 있어서 인물과 작품을 구분하지 않았다. '무한도전'이 대상을 수상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11일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MBC는 시상식 전까지 대상 후보를 발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누가 대상을 차지할지 그 어떤 방송사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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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강력한 후보는 '일밤'의 부흥을 이끈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관찰 예능 프로그램 성격을 띠기 때문에 일부 출연자에게 대상을 안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방송가의 중론. 하지만 작품 전체를 따지고 보면 대상을 받는다고 해서 문제될 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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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는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여행기를 다루며 시청률 꼴찌였던 '일밤'을 단숨에 1위로 올리는 큰 힘을 발휘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들과 아이들이 큰 인기를 누릴 정도로 선풍적인 관심을 받았다. '진짜 사나이'는 군대 체험 프로그램으로 샘 해밍턴, 류수영, 박형식 등 신예 예능인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현재 경쟁 프로그램과 시청률 접전을 벌이고 있긴 하나 MBC 예능프로그램 효자 중에 하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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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역시 대상을 수상해도 이견은 없다. 다만 올 한해 파급력만 따지고 보면 '일밤'의 강세가 예상된다. 다만, 이 프로그램을 이끈 유재석은 언제나처럼 강력한 대상 후보다. 큰 인기는 물론이고 프로그램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기여도가 높은 만큼 스타 1인에게 대상이 돌아간다면 유재석을 따라올 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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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오후에 열린다. 김구라, 소이현, 김수로가 MC를 맡았다. 남자 신인상은 샘 해밍턴, 박형식, 태민, 정준영, 윤한이 후보에 올랐다. 여자 신인상은 고준희, 정유미, 손나은, 김소현이 각축전을 벌인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