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 중 재난·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명절 성수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관리에 집중 돌입한다.
안전행정부는 9월 1일(월) 오전 10시 인천 송도 G-Tower에서 9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개최했다. 민선 6기 지방자치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시·도 부단체장 회의로, 오는 19일 개최되는 아시아 경기대회 홍보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자치단체 협조차원에서 인천에서 열렸다.
먼저, 회의에 앞서 「2014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울산광역시, 경기도, 경기도 김포시, 전라남도 고흥군, 광주광역시 북구 등 총 5개 자치단체가 ‘지방재정 조기집행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이어서 인천시에서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와 「인천 아시아 장애인 경기대회」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인천시는 입장권 선물하기 운동, 예술단 공연 파견 등 각 자치단체에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인천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가 힘을 모아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다음으로 내달 29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 준비상황과 협조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구시는 지방자치 박람회가 대한민국의 모든 지자체의 축제이자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각 시·도별로 ‘박람회 참가·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홍보 실시 등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9.8)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재난·안전 상황관리, 응급진료·방역체계 구축, 물가관리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연휴기간 동안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자치단체별로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간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리고 연휴 중 진료공백을 방지를 위해 지자체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 및 당직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에볼라출혈열 등 해외 감염병의 유입 방지를 위한 검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8.21~9.7)을 운영하고, 명절 성수품목에 대한 중점적인 물가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개학기 학교주변 안전 일제점검, 정부3.0 추진 등 중앙부처의 주요시책을 전달하고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혁신적인 공직사회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자치단체의 관행적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인사말씀에서 “민선 6기 첫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아시안 게임으로 희망과 기대가 넘치는 인천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여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수시로 지방에서 개최해 지방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현장을 잘 살펴, 국가 정책으로 연결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직후, 정 장관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하여 추석절을 앞두고 여객선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였다.
이번 점검은 국가안전관리체계 조직개편이 진행중인 과도기 상황에서 안전관리에 누수와 공백이 없도록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추석연휴를 맞아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과 함께 전국의 여객선(173척)과 유도선(2,278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점점에서 정 장관은 안전장비(승선자 관리, 구명조끼, 소화기 등) 비치, 화물적재 등 법령 준수사항 여부, 선박 관계자 비상대응 교육·훈련 상황을 확인하고, 소방서, 해양경찰서 등 일선 구조·구급기관의 초동대처 훈련 실태와 사고대비 태세를 집중 점검하였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철저한 안전점검과 교육·훈련으로 선박 종사자, 구조구급기관 등 관련 주체들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특히, 국가안전관리체계 개편이 진행중인 과도기 상황에서 안전관리에 누수와 공백이 없도록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