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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호강, 전국 오염하천 중 수질개선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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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김지연 등록일 : 2015-01-27 19:11 최종편집일 : 1970-01-01 09:00
환경부에서 발표한 2014년 말까지 전국 574개 하천의 수질측정망 수질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거 산업화와 도시 집중화로 오염이 극심하였던 주요 도심하천 중 대구시 금호강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983년 평균 191.2㎎/L에서 2014년 평균 3.6㎎/L로 낮아져 수질개선율이 98.1%로 전국 최고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br />
<br />
금호강(琴湖江)의 금자는 쇠 金자가 아닌 거금고 琴자이다. 이름의 유래는 강 둔치에 바람이 불 때 갈대의 흔들리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를 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이름과 수많은 전설, 유구한 역사를 품에 안고 금호강은 수천 년을 유유히 영남의 중심을 적셔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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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대 경제부흥기인 60~80년대 그 발전의 가장 중심지였던 대구&middot;경북에서는 섬유, 가공금속 등의 산업에서 발생되는 수질오염 물질이 금호강에 유입되어 급기야 1983년도 금호강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91.2㎎/L로 지금의 하수도나 산업폐수 처리 전 원수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고, 수많은 오염사고와 물고기 떼죽음 등의 부작용과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다. <br />
<br />
하천으로써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도심 가운데를 흐르는 하수구로 변해버린 금호강을 살리기 위하여 대구시는 전국 최고의 하&middot;폐수 처리시설을 건설하였고, 포항철강산업단지의 공업용수 공급으로 부족해진 금호강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임하댐에서 영천댐까지 도수로 52Km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br />
<br />
그 결과 2001년 금호강 수질은 BOD 5.0㎎/L을 달성하였으나, 대구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하수도 정비 사업에 2조 672억 원, 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수질오염 물질 차단을 위한 완충저류시설 5개소14만 7,700㎥ 설치에 1,092억 원, 금호강의 지천인 신천의 유지용수 10만㎥/일 공급에 121억 원, 시내 중요 지천 4개 6.1Km 생태하천 조성에 387억 원, 최고의 수질 확보를 위한 하수처리장 7개소(187만㎥/일)와 폐수처리장 5개소(95,250㎥/일) 총인처리시설 건설 2,475억 원 등 모두 총 4조 1,854억 원을 투자하여 2014년 금호강 수질이 3.6㎎/L로 전국 오염하천 중 수질개선율이 최고인 98.1%를 달성했다. <br />
<br />
대구시의 수질개선 노력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나 총인농도 같은 측정수치에 만족하지 않는다. 양호한 수질을 회복한 강에서 시민들이 즐기는 강, 누리는 강 조성을 위한 &lsquo;좋은 물&rsquo;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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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하여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의 양을 저감하는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3Q)을 2019년까지 각 하수처리장에 건설하고, 물놀이장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신천 수질개선 사업 추진 및 범어천, 대명천, 도원지, 방촌천, 달서천 등 생태하천 추가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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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대구시의 수질개선 노력이 국&middot;내외에 인정되어 2006년 국내 최초 &lsquo;아시아&middot;태평양 환경개발포럼(APEED) 국제환경상 은상&rsquo; 2011~2012년 2년 연속 &lsquo;물 수요관리 최우수기관&rsquo;, 2014년 국회환경노동위원회 &lsquo;물 산업 육성 최우수기관&rsquo; 선정 등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하였다. 이 모든 영예는 대구시와 시민들의 금호강 살리기에 쏟은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br />
<br />
금호강에 다가올 미래도 희망차다. 올해 4월 대구&middot;경북에서 개최되는 &lsquo;제7차 세계물포럼&rsquo; 행사 시 금호강을 개최 도시 수질개선 사례로 홍보하여 대구시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고,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물 산업 클러스터에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하여 대구를 명실공히 세계적인 물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br />
<br />
그동안 금호강 수질개선사업으로 쌓아온 기술과 오랜 경험은 물 산업 성공을 위한 다양하고 충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금호강은 더 이상 대구의 고통과 상처가 아닌 새로운 세대의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br />
<br />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ldquo;과거 흑백사진에 담겨진 풍경처럼 동촌유원지 둔치에서 발을 담그고서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고, 궁산적벽 아래에서 노을 지는 금호강의 아름다운 윤슬을 바라보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때를 위해 대구시와 시민들은 차분히 그리고 차근차근 다가올 내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div class="distirbute_link mainContent">출처: 대구광역시청</div>
<br />
기사제공 :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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