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민·관 협력을 통한 재난 상황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26일 오전 김대순 도 안전관리실장과 자율방재단연합회 회장 및 31개 시·군 단장들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대비 활동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대순 안전관리실장은 “지역자율방재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민·관이 함께 태풍에 총력 대응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재산 피해는 최소화하고, 인명 피해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태복 경기도자율방재단연합회 회장은 31개 시·군 지역자율방재단의 태풍대비 활동을 보고받고 “옥외광고물, 무더위 그늘막, 개인 태양광 발전시설, 타워크레인 등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도, 시·군과 협조해 시․군․읍․면․동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지역자율방재단은 방재전문가, 인명구조 자격자, 아마추어 무선사, 지역주민, 봉사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단위의 방재조직으로, 31개 시·군에 6,7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호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재난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경기도는 지역자율방재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재난 예방 활동 및 복구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비상시 영상회의실 제공을 약속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홍보 활동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