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김지연등록일 : 2014-05-28 14:49최종편집일 : 1970-01-01 09:00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젯 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씨가 교수로 근무 중인 모 의과대학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했으며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이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하는 한편 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유씨의 사진작품을 고가에 매입·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한 한모씨 등 일명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유씨 도피에 필요한 물품을 전해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씨와 함께 도피생활을 한 혐의로 체포한 30대 여성 신도 신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유씨 부자에 대한 추적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씨가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에서 지문들을 채취해 유씨 등의 지문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