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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군기 전 용인 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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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소비환경뉴스 등록일 : 2023-11-15 00:00 최종편집일 : 2023-11-20 22:03

안녕하세요?. 4성 장군과 용인시장을 역임하신 전국적으로 유명한 분인데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현재 용인 갑 지구당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처인구민들의 이해를 위해 궁금히 여기는 점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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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본인의 성장 과정을 소개한다면?/성장 과정, 학교생활, 기억에 남는 유년 시절 몇 가지?


A. 인민군에게 처형당한 선친과 백부, 생각할수록 가슴 아파 

초등 5학년 때 6.25를 겪었는데,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고 인민군을 몰아냈다고 하자 그때 아버지와 백부께서 너무 감격한 나머지 태극기를 만들어서 보관하다가, 아직 남아있던 인민군(빨갱이)들이 아버지와 백부를 체포하여 총살하였다. 그때 어머니의 절규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어머니가 집안 살림을 안팎으로 다하게 되자 우리 집안 살림이 찢어지게 가난하였다. 도시락 반찬이 언제나 된장이었는데 냄새가 나서 항상 교실 밖에서 혼자 먹었던 기억이 난다.

방과 후에는 농사일 돕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었으나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 비결은 집중력과 정성을 다해 문제를 풀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대학은 국비로 다닐 수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지망하여 합격하였다.

Q. 4성 장군과 용인시장 등 쟁쟁한 관록이 있는데 굳이 또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용인과 처인을 잘 아는 유능한 사람이 나서야 

정치권에서 사람이 바뀌자 모든 정책이 바뀌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매우 손실이 크다. 제가 나온 후 잘한 것 못한 것 따지지 않고 모두 바꾸고 중지하는 것을 보며 이러한 후진적, 비이성적 행위는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우리 용인을 잘 아는 사람, 처인을 잘 아는 사람이 나서야겠다고 생각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되었다.

Q. 지난 ‘22년 용인시장 선거에 낙선하였는데 패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코로나로 인한 홍보 부족과 루머의 난무

재임 중 코로나가 창궐하여 사실 많은 일을 하고도 홍보와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잘못된 프레임 뒤 씌우기에 억울한 점이 많다. 한 예로 임야 경사도를 15도 이하로 낮춘 것은 전임 시장이 시행한 것인데 마치 제가 실시한 것으로 백 시장이 골치 아픈 일은 안 하려고 한다는 루머가 사실처럼 펴진 것이다.

Q. 지난 용인시장을 역임하며 잘한 것과 못한 것을 스스로 지적한다면?

A.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많이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홍보가 미흡

가장 큰 일은 SK하이닉스 유치, 광역 교통망 개선, 공원 용지 매입 등 큰일을 하였는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업적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잘못 한 일은 코로나로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투입하지 못하여 일을 적기에 실행하지 못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일을 추진하면서도 4성 장군의 명예를 걸고 규정 외 단돈 한 푼에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Q. 자서전을 읽어봤는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생각된다. 본인의 정치관, 인생관에 관하여 말씀한다면?

A. 대인춘풍(待人春風), 지기추상(持己秋霜)을 좌우명으로. 충무공 같은 삶을 추구 

군 생활에서도 항상 대인춘풍(待人春風), 지기추상(持己秋霜)을 좌우명으로 생활해 왔고 정치인으로도 아래 사람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를 먼저 생각해왔다.

군인이라서가 아니라 많은 위인전이나 전술, 전략 책자를 읽어보았지만, 우리나라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고와 언행은 정말 큰 본보기라고 생각한다. 그분의 애민정신, 충성심 그리고 효심 등은 모두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용인특례시와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용인시 처인구는 어떤 도시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A.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되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가야

SK반도체 유치를 많은 사람이 자신의 업적이라고 자랑하는데 누가 뭐래도 이 사업의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저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전국의 많은 도시에서 경쟁적으로 나섰는데 용인이 최적지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킨 것은 저의 역할이었습니다.

용인은 이제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되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가야 할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할 도시입니다. 더구나 삼성 반도체까지 들어서면 그 산업적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사람이 저라고 자신합니다. 저는 중심적 역할을 할 많은 사람을 잘 알고 있고 또 그들을 설득하고 후원하게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Q. 처인구에 민주당에서 몇 사람이 출마하고자 활동하고 있는데, 먼저 이들과 경쟁한다면 어떤 대책과 강점이 있는지요?

A.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했으면

제가 듣기로 모두 훌륭한 분들입니다.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대책은 남을 대할 때는 온화하게(待人春風) 자신의 처신에는 엄격하게(持己秋霜)입니다.

Q. 지난 선거 때마다 따라다닌 불편한 진실? 주택이 16채이다 하는 것에 대해 말씀한다면?

A. 대령 때까지 전세 20평짜리에서 자녀 2명과 비좁게 살아, 재혼 한 부인의 다가구 1채를 임대사업으로 세 놓아

제가 무슨 부정축재자인 것처럼 알려졌는데, 사실 제 본처와 사별하고 혼자 지냈는데 주위의 권유로 재혼하게 되었지요. 그 부인이 다가구 1채를 가지고 있었는데 임대사업체로 15가구로 분구가 되어있는 거예요. 그것마저도 자녀들에게 증여를 다한 상태입니다. 사실 저는 대령 때까지 전세 20평짜리에서 자녀 2명과 비좁게 살았는데 사별한 부인이 대치동에 어렵게 전세 끼고 아파트 하나 마련한게 전부입니다. 이것도 전세가 비싸 현재는 제가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어요. 지금 처인에 산 지 14년이 되었는데 이제 처인이 정이 들어 끝까지 처인에 살 것입니다.

Q. 용인시 처인구민에게 바라는 바나 부탁 말씀이 있다면?

A. 처인을 이끌 지도자는 미래를 볼 줄 알고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경륜이 있는 담대한 자가 나서야 

이제 처인은 용인만의 처인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처인이 될 것입니다. 첨단 반도체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처인의 미래는 대단히 밝다. 따라서 처인을 이끌 지도자는 미래를 볼 줄 알고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경륜이 있는 담대한 자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군기는 언제나 처인 구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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